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날짜·시간 없애는 방법 (2025)
2025년 초봄, 일상을 공유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행 사진을 올리던 중, 사진 하단에 자동으로 찍힌 날짜와 시간이 뜨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기능이라서 더 낯설었고, 이게 왜 나타나는 건지, 어떻게 끌 수 있는 건지 명확한 정보가 없어 한참을 찾아 헤맸습니다. 혹시나 과거 사진을 올릴 때 현재 날짜가 아닌 촬영 당시의 날짜가 자동으로 노출된다면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겠지요. 이 글은 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께 드리는 완벽 가이드입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날짜 시간 자동 표시되는 이유
인스타그램은 사진 파일의 메타데이터(EXIF 정보)를 읽어 사진이 촬영된 날짜와 시간을 스토리 하단에 자동으로 삽입합니다. 사용자가 별도로 스티커를 추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단에 나타나는 이 정보는 기본적으로 ‘시청자 편의’ 및 ‘스토리 기록 보존’을 위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거 사진을 올리는 경우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정보가 노출되거나, 사적인 날짜와 시간이 타인에게 공개되는 것이 꺼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현재 인스타그램이 해당 기능을 직접 끌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날짜·시간 자동표시를 끄는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우회 방법
사진을 스크린샷으로 다시 저장하여 메타데이터 제거하기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사진을 다시 스크린샷으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스크린샷을 찍으면 사진의 EXIF 정보가 초기화되어 날짜와 시간이 함께 사라집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전체 화면으로 연 뒤 스크린샷을 찍습니다.
해당 스크린샷 파일로 스토리를 작성하면 날짜·시간이 자동으로 뜨지 않습니다.
사진 편집 앱으로 메타데이터 제거 후 저장하기
메타데이터 제거 기능이 있는 앱을 활용하면 원본 사진을 보존하면서도 정보를 비워낼 수 있습니다.
추천 앱: ‘Photo Metadata Remover’, ‘EXIF Eraser’, ‘MetaClean’ 등
해당 앱에서 사진을 불러와 메타데이터 제거 후 저장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자동표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스토리 작성 시 자동 삽입된 날짜·시간 스티커 삭제하기
일부 버전의 인스타그램은 날짜·시간을 스티커 형태로 삽입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스토리 편집 화면에서 날짜·시간 부분을 길게 눌러 휴지통 아이콘으로 드래그하면 삭제됩니다.
타 카메라 앱으로 촬영하거나, 메타정보 저장 기능 끄기
인스타그램은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앱으로 촬영된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주로 읽습니다. 타사 앱(예: 카메라360, VSCO 등)을 사용하거나, 기본 카메라 설정에서 ‘위치 정보 저장’ 및 ‘촬영 정보 저장’ 기능을 꺼두면 추후 업로드 시에도 날짜·시간 자동표시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FAQ 1: 동영상에는 왜 날짜·시간이 표시되지 않나요?
동영상은 사진과 달리 메타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날짜나 시간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동영상 스토리에는 날짜·시간 정보를 삽입하지 않고, 스티커를 사용해야만 수동으로 넣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FAQ 2: 과거 사진을 업로드하면 항상 날짜·시간이 표시되나요?
과거 사진이라 하더라도 스크린샷으로 다시 저장했거나 메타정보가 없는 사진은 자동 표시되지 않습니다. 또한, iCloud, Google 포토 등 클라우드에서 복원된 이미지의 경우, 저장 시점 기준으로 메타데이터가 변경되어 날짜·시간 표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정리 후에도 표시가 남는다면 확인할 것들
스토리에 올리기 전, 사진에 직접 삽입된 날짜·시간 워터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자동으로 표시된 날짜·시간이 스티커 형태라면 삭제가 가능합니다. 삭제 아이콘이 없다면 인스타그램 버전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후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갤러리 자체가 메타데이터를 덧붙여 저장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제조사 앱의 설정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스타그램 공식 설정으로는 아직 불가능한 기능
아쉽게도 2025년 5월 현재 기준, 인스타그램 자체 설정에서 “사진 날짜/시간 자동표시 끄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에서 소개한 우회적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편의를 반영해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으므로, 차후 버전에서는 설정 옵션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활용해본 우회 방법 후기
저는 여행을 다녀온 후 3주쯤 지나 사진을 스토리에 공유하려 했는데, 사진 아래에 “2025년 4월 6일 오후 2:01″이라는 정보가 크게 박혀 있어 당황했습니다. 누가 봐도 ‘실시간 여행’이 아님이 드러나기도 했고, 무언가 프라이버시가 침해된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친 끝에, 결국 ‘스크린샷 저장’ 방식과 메타데이터 제거 앱을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 하나 올릴 때도 이중 점검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단순한 사진 공유 하나에도 사소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실릴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자동으로 표시되는 날짜와 시간을 제거하는 방법은 공식 설정은 없지만, 스크린샷 저장, 메타데이터 제거 앱 활용, 수동 삭제 등의 우회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꼼꼼한 확인이 사생활 보호의 첫걸음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정책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기능이 추가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앱 업데이트 및 설정 점검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